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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켜주는 식생활…이유 있는 '채식 바람'

<8뉴스>

<앵커>

웰빙 바람을 타고 우리 식생활에 채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채식 식당과 동호회가 인기를 끌고요, 또 의사들도 채식운동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인사동의 채식 뷔페식당.

고기류는 한 점도 없고 대신 곰취와 곤드레, 호박 같은 나물과 채소들이 즐비합니다.

30석 정도의 좌석 밖에 없지만 매일 1백 명이 넘는 손님을 받을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우영미/서울 삼청동 : 고기를 먹으면 굉장히 가스도 많이 차고, 속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채식은 굉장히 몸이 가벼워요.]

인터넷에서는 채식 동호회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 동호회의 경우 지난 2009년 6천 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최근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원복/채식 동호회 대표 : 지난 구제역 파동 이후에 지금 가입한 회원수가 3~4배 정도 늘었고요, 하루 방문자도 1만 명에서 1만 5천 명 정도 늘어났어요.]

정기 모임 장소는 채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 등을 파는 채식 카페입니다.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만 요즘엔 환경과 동물보호를 위해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자가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들은 거리로 나가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채식 확산에 적극적입니다.

채식을 권하는 의사 100여 명도 오늘(21일) 오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채식의 이로움을 의학적으로 입증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의사들이 직접 채식 운동에 나선 겁니다.

[유영재/'베지닥터' 상임대표 : 과도한 육류가 우리 몸을 많이 해치고 있기 때문에 고기를 바로 끊어 보십시오. 바로 끊어 보시고 닷새, 일주일 몸이 달라집니다.]

영양 과다의 시대, 이제 채식은 건강을 지켜주는 식생활 방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임우식, 설치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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