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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7년간 5조2천억원 투입…예산조달은?

<8뉴스>

<앵커>

입지 선정은 그러나 출발단계에 불과합니다.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예산확보 문제를 이상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는 수소나 헬륨보다 무거운 이온을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켜 새로운 원소를 얻는 장치입니다.

세계 최초로 원형과 선형가속기를 결합한 형태로 설계돼 국내외 과학자들을 끌어모을 전망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외국인 연구인력 비율을 30%까지 높여 기초과학 연구의 국제허브로 키울 계획입니다.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진짜 잘사는 나라, 국격이 있는 나라가 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되는데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그런 국격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이온가속기는 2018년 완공되고 기초과학연구원은 올해 5개로 문을 연 뒤 2017년까지 50개 연구단 규모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7년간 과학벨트 조성에 5조2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에 2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대구·울산·포항에 1조5000억원, 광주 캠퍼스에도 6000억원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최소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이르는 부지매입비용은 예산에서 빠져 있습니다.

또 4조 가까운 예산집행이 2014년 이후로 잡혀있어 정치적 상황변화에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최남일, 김성일, 영상편집: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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