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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폭탄 설치"…협박성 이메일 도착

<앵커>

삼성전자 본사와 주한 아랍국 대사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성 이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경찰과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경찰 60여 명과 군이 합동으로 주변 건물과 지하주차장 등에서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특공대와 탐지견까지 동원된 폭발물 수색작업은 3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수색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군경이 폭발물 수색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에 도착한 이메일 때문입니다

발신인이 딜라라 자헤다니로 된 메일엔 "삼성전자 본사와 주한 파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등 대사관 9곳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파키스탄을 비롯한 아랍국가 대사관에 대해서도 탐지작업을 벌이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사님은 자기들도 항상 걱정이고 위험하다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그러나 경찰은 이메일에 적힌 9개 국가 가운데 바레인과 시리아는 국내에 대사관이 없는 점으로 미뤄 테러를 계획했을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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