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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직연금 어떤게 유리?…DB·DC형 어디로?

<8뉴스>

<앵커>

내년부터는 퇴직 충당금에 대해 세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이 퇴직연금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근로자 입장에서는 어떤 게 유리한지 정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퇴직연금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급여 형태입니다.

해마다 호봉이 올라가는 연공 급여제 여서 향후 임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근로자는 기존 퇴직금 제도와 유사한 DB, 즉 확정급여형이 유리합니다.

공기업 직원인 김영정 씨도 최근 퇴직연금에 가입하면서, 퇴직 직전의 최고 임금이 반영되는 DB형을 선택했습니다.

[김영정/공기업 사원(DB형 가입) : 회사를 오래 더 다닐 것 같고 그러다보니 연봉이 올라가는 것이 투자 수익률보다 높을 것 같아서….]

양진근 씨처럼 연봉직이거나 이직이 잦은 직장인은 매년 회사가 퇴직금 계좌에 넣어주는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DC, 즉 확정기여형이 유리힙니다.

[양진근/금융회사 팀장(DC형 가입) : 제 자산을 늘리는데 스스로 인발브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공격적으로 운용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급여 형태가 같다면 퇴직 시점이 얼마나 남았느냐가 중요합니다.

퇴직 시점이 가까운 간부급은 회사가 책임지고 보수적으로 관리해 보다 안전성이 높은 DB형이 낫고, 퇴직 시점이 많이 남아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젊은 사원이라면 DC형이 유리합니다.

퇴직연금은 지난 1월 현재 적립금 30조 원, 가입자 242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68.7%는 DB형 가입자입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전환시 가입자의 30% 정도가 생활비 등을 이유로 중간정산을 하는데, 노후 보장을 위해서는 가급적 퇴직연금으로 이어갈 것을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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