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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징계위, 폭행·비리 의혹 김인혜 교수 파면

<8뉴스>

<앵커>

제자 상습 폭행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결국 파면됐습니다. 징계위원회는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28일) 열린 징계위원회 소식을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인혜 교수는 오전 11시쯤 변호인 한 명과 함께 서울대 징계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김인혜/서울대 음대 교수 : (어떤 내용으로 말씀하려고 하세요?) 제가 드릴 말씀 지금은 없고요, 죄송합니다. (학교측이나 학생한테 할 말은 없으세요?)  네, 나중에.]

김교수는 징계위에서 제자 상습 폭행과 금품 수수, 학사 비리 등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관해 세 시간 가량 소명을 한 뒤 오후 2시쯤 귀가했습니다.

징계위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대 총학생회는 김 교수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현익/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 배움의 전당인 대학에서 교수가 가르침이 아니라 지위를 악용해 폭력행사해 학생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징계위원회는 7시간동안의 회의끝에 위원 7명의 합의로 김 교수를 파면 조치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일관성이 있고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최고 수위의 징계로,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며 연금도 절반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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