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도요타, 170만 대 리콜…역대 2번째 규모

<앵커>

수백만 대를 리콜해 홍역을 치렀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또다시 17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의 리콜 대상 차량은 2000년 5월부터 20008년 10월 사이에 제조된 노아와 복시 등 16개 차종입니다.

도요타는 엔진 연료 파이프에 작은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이들 차종 외에도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조된 크라운과 렉서스 IS250, 마크 X 등 3개 차종 7만 5천 대에 대해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엔진 나사의 조임이 불충분해 연료가 샐 염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70만 대로 일본 내에서 판매된 차량이 130만 대, 미국 등 해외에서 팔린 차량이 40만 대 등입니다.

1969년 일본에 리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에티네/도요타 유럽 대변인 : 몇가지 약한 부분이 발견돼 이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요타는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북미 지역과 일본내 에서 2백 여 건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지난해에도 급가속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해 미국 내 판매량이 0.4% 하락하는 등 고전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