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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선장 매우 위중한 상태, 국내 후송 늦어질 듯

<앵커>

구출된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국내 송환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석 선장은 가족과 우리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만 현지에서 2차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 선장 가족과 국내의료진은 오만 살랄라에 도착하자마자 석 선장이 입원중인 술탄 카부스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인 최진희 씨와 아들 현수 씨는 수면상태의 석선장과 짧은 해후를 가졌습니다.

[최진희/석해균 선장 부인 : 의식이 없어서 얘기도 못하고.]

이어 이국종 아주대 교수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복부 총상에 생긴 염증 제거 수술이 2시간에 걸쳐 무사히 진행됐습니다.

석 선장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핀 이교수팀은 피격 당시 부상이 워낙 큰데다 합병증까지 나타나고 있어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외상센터 교수 : 응급 수술을 통해 출혈은 웬만큼 막아냈지만 염증반응이나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상태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한국 후송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의료진이 석 선장의 회복 상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석 선장의 후송 일정은 보다 늦춰질 전망입니다.

당초 오늘(27일) 무스카트항에 들어올 예정이던 삼호 주얼리호와 청해부대 최영함은 항구 사정 때문에 입항을 하루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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