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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혼나겠습니다"…신정환, 도박 사실상 시인

<8뉴스>

<앵커>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 씨가 해외 도피생활을 해오다 5개월만에 귀국했습니다. 신 씨는 "많이 혼나겠습니다"라는 말로 혐의사실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흰색 스키모자를 쓰고, 도주생활 5개월 만에 신정환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입국장에서 나오자 마자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신정환 :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실망으로 갚아드린 것에 대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고요. 많이 혼나겠습니다.]

신 씨는 경찰에 둘러쌓여 공항을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몰려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경찰로 연행된 신 씨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남자답지 못 했고, 솔직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신 씨는 지난 5개월 간 네팔에 머물고 있었다며, 그동안의 무수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의 도박기간은 물론 자금 규모와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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