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3일)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포탄이라도 떨어진 듯 건물 곳곳이 엉망이 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시 운남동의 한 아파트 상가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소리야 다 들었죠. 뻥 하는 소리. 앞유리가 다 나갈 정도로 컸어요.]
상가 1층 상인 34살 배 모씨 등 2명이 폭발 낙하물에 찰과상을 입었고, 건물 내부는 물론, 건물 옆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한대도 크게 손상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부터 건물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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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9시쯤에는 부산 대청동의 5층 건물 3층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미용실 내부 일부를 태우고 10분만에 진화됐지만, 미용실 업주 남편 57살 전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부부싸움 뒤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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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광주 풍암동 삼거리에서 39살 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정 씨가 얼굴 등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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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서울 시내 96곳에서 택시 승차 거부 행위에 대한 경찰 단속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나 인천 택시는 승차 거부를 해도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은 그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