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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이회창, "개헌 필요"…들썩이는 정치권

<앵커>

새해 벽두부터 개헌 논의에 다시 불이 지펴졌습니다. 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운을 뗴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기다렸다는듯이 일제히 거들고 나섰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새해 인사차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의 개헌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됐냐고 물으며 21세기형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표의 적극적인 제안에 안 대표도 긍정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권력 구조, 기본권, 선거구 등 정치선진화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씀하셨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6월 전까지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습니다.

개헌론자인 이재오 특임장관도 시대적 흐름이라며 한나라당과 선진당 뿐 아니라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현 시점에서 개헌 논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연말 날치기 국회로 인한 민심 악화를 덮으려는 정략적인 국면전환용으로 일고의 논의 가치도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응 역시 개헌 불가보다는 현 시점에서 논의 불가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침묵하고 있지만 사안의 휘발성을 고려할 때 개헌 논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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