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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남극 횡단…인류 최초 도전 시작된다

<8뉴스>

<앵커>

녹아내리고 있는 남극은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온난화의 주범 탄소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고 남극을 횡단하는 인류 최초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SBS 보도국 이대욱 기자가 원정대에 합류해서 앞으로도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릴 텐데요, 오늘(7일)은 대장정을 앞둔 현지 표정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원의 보고이자 지구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품고 있는 남극.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남극에서 인류 최초의 도전에 나섭니다.

11월에서 2월까지 24시간 해가 떠 있는 남극에서 태양광 스노우모빌은 남극 횡단의 발이 됩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날씨가 흐릴 땐 바람을 이용합니다.

비상 시에는 인간의 힘만으로 700kg이 넘는 장비를 끌어야 합니다.

[박영석 대장 : (스노우) 모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썰매를 이용해 직접 끌어야 돼요. 세 명의 대원은 한 번도 썰매를 끌어 보질 않았어요. 그래서 썰매 끄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원정대의 남극 횡단 거리는 총 5,000km.

원정대의 최종 도착지는 오는 2014년 대한민국의 두 번째 남극 기지가 건설될 테라노바베입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눈폭풍과 남극 대륙을 가로지르는 산맥, 수 km 길이의 크레바스 구간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원정대는 6개월 동안 동안 장비 적응 훈련과 혹한 적응 훈련을 받아 왔습니다.

계획대로 50여 일 만에 횡단에 성공하면 최소기간 남극 횡단의 대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인류의 미래를 향한 원정대의 새로운 도전은 열흘 뒤 남극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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