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북한이 도발해올 경우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즉각 응징하기로 한미 양국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내일(8일)은 두 나라 군 수뇌부가 교전규칙 수정 문제를 논의합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해·공군의 주요 지휘관 15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이 선제 공격하면 현장 지휘관이 즉각 자위권을 행사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자위권의 목표는 공격 원점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전협정이나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말라고 못 박았습니다.
'선 조치 후 보고' 원칙도 천명했습니다.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느라 응징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지휘관의 재량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평도 도발 이후 미국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국방부장관 : 위기가 곧 호기가 될 수가 있다. 군대 다운 군대의 모습으로 재빨리 갖추기 위한 첫 삽을 뜨는 이런 회의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우리나라를 긴급 방문해 한미 군 수뇌부 회동을 갖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신속히 맞서기 위해 대응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