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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력규모 늘려 '북 기동 타격대'로 재편"

<8뉴스>

<앵커>

이번 연평도 피격을 계기로 헛점이 드러난 서해안 안보 강화를 위해서 해병대 인원을 크게 늘리고, 기능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고, 서해 5도 사령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도와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에 배치된 해병대 병력은 불과 5천여 명.

워낙 긴 해안선을 따라 경계임무를 수행하다보니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을 준비할 여력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김현기/경기대 교수(예비역 해병 대령) : 주로 육군 중심으로 지도 체제가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해병대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어려운 문제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볼 수 있죠.]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는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는 방안을 다음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신속대응군 역할을 하면서 후방 침투와 상륙작전을 수행하고 북한 급변 사태 때 다목적 기동타격 임무도 맡긴다는 구상입니다.

서해 5도 방어를 위해 해병대에 육군과 공군도 함께 참여하는 '서해 5도사령부' 신설도 건의됩니다.

병력규모도 1만 2천 명선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그러나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장단점이 있는 방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방선진화추진위는 또 지난 99년 위헌 결정을 받고 폐지됐던 군 가산점제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시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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