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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도진지 사진 놓고 엇갈린 분석…피해 진실은?

한나라 "북한군 막사 주변에 집중적으로 떨어졌다"…민주당 ""대부분 부대 주변 논두렁에 떨어져"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맞서 우리 군이 대응사격한 북한지역의 위성사진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네, 80발 중에 45발이 개머리 진지와 무도진지에 떨어졌는데, 국정원이 무도 진지의 상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군이 대응사격한 K9 자주포 80발 가운데 30발은 개머리 진지에 떨어졌고 15발은 무도 지역의 진지를 타격했다고 우리 군은 발표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1일) 개머리 진지에 이어 오늘 무도 진지 주변 위성사진 3장을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권영세 정보위원장은 무도에 떨어진 15발이 북한군 막사 주변에 집중적으로 떨어진 사진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발은 막사 근처 10m 지점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K9 자주포의 살상 반경이 50m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습니다.

[권영세/한나라당 국회 정보위원장 : 50m 이내의 지점들의 탄창고를 형성하면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당시 부대에 사람들이 있었다면 당연히 인명 살상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최재성 의원은 무도에 떨어진 포탄도 대부분 부대 주변 논두렁에 떨어졌고, 유효사격을 가한 세 발도 K9 자주포의 살상반경인 50m 안에 겨우 포함된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최재성/민주당 의원 : 가까이 떨어진 우리 쪽 K9포탄이 직접 타격을 입히기에는 어려운 거리에 떨어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정원은 무도를 찍은 위성사진을 잠시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현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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