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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주 위해, 국군 끼워팔기?" UAE 파병 논란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국형 원자력발전소가 지어지는 아랍에미리트에 특전사 대원을 파병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반대하고 있어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에 특전사 대원 130명을 파병하기로 한 정부 결정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은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국군을 끼워팔기 한 것이냐며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표 / 민주당 의원 : 파병 장병들, 전세계 해외 동포들, 심지어는 우리나라 자체가 테러 집단의 표적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은 이러한 상업적 목적의 군군 파병 단호히 반대합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제가 아는 바로는 그것을 조건으로 해 원전수주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파병과 관련한 아랍 에미레이트와의 이면 합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수주의 대가가 아니라는 정부와 여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파병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파병을 반대하지 않았던 선진당도, 정부의 추가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파병동의안은 국회 과반 출석과 출석 인원의 과반의 찬성이 있으면 통과됩니다

의석 수만으로만 보면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야권이 일제히 반대 행동에 나설 경우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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