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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에 '헉'…가격 급등 다른 이유있나?

농수산 유통업체 세무조사

<앵커>

최근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한게 이상기후 말고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지 국세청이 농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고액 입시학원과 장례업체들도 탈세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김상용 씨.

감자탕에 꼭 필요한 배추 우거지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박스에 5천원이었는데, 3만 5천원으로 7배가 뛰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상용/감자탕 가게 운영 : 이건 정말 장사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채소값이 급등하자 국세청이 일부 농수산물 유통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연근/국세청 조사국장  : 농수산물 유통과 관련해서 유통과정 왜곡을 통해 서민물가를 부추기는 관련 도매업자, 창고업자 등 유통과정 왜곡 농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불법으로 고리를 받아 챙기는 불법 대부업체 30여 곳과, 고액 수강료로 폭리를 취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입시학원, 입시컨설팅학원 20여 곳, 결혼정보업체와 고급미용실 등 모두 103곳에 대해서도 긴급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사업자로서의 우월한 위치를 이용해 서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며 피해를 입히는 고소득 사업자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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