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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한 방' 없었지만…"낙마자 나올까" 촉각

<8뉴스>

<앵커>

야당이 장담했던 소위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적지 않은 흠이 드러나자 여권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론을 좀 더 지켜보자는 주장이 아직은 우세하지만, 조심스럽게 낙마 대상자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야당의 공세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도저히 국민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그에 따른 조치가 되어야할 일입니다만, 침소봉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대외적으로는 낙마자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효과를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의혹 대상자중 상징성이 가장 큰 인물이 낙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의 의견은 물론 여론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위장전입과 탈세,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등을 부적격자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신재민, 조현오 후보자를 비롯한 5명을 사퇴 대상자로 꼽고 어떤 경우에도 타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비대위 대표 : 임명을 철회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결정을 해줘야만이 이명박 대통령이 펼치고 싶어하는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사퇴 대상자로 지목한 진수희, 이주호, 조현오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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