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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 재반박…공방 가열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둘러싸고 양측의 책임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오서 코치를 비난하는 글을 직접 써서 인터넷에 올리자 오서 코치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오늘(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서 코치를 겨냥해 "거짓말을 그만 하라. 상황이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스스로 결정한 것" 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서 코치가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상황을 모르고 있으며 혼란스러운 것 같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김연아는 오후에는 미니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았"고, "4년 동안 겉으로 비쳐지는 것처럼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던 게 아니"라면서 오랜 시간 동안 관계가 악화됐음을 암시했습니다.

오서 코치는 SBS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연아 측의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전까지 양측의 관계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 코치 : (관계는) 마법처럼 좋았습니다. 문제가 없었고, 의사소통도 좋았습니다. 신뢰도 있었습니다. 연아 어머니가 그런 결정을 한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AP, AFP 등 주요 통신사들과 캐나다 언론들은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들의 홈페이지에서는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결별과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4년 동안 동거동락했던 스승과 제자는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김연아 측은 앞으로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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