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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네덜란드 "이번에야말로 '우승 한' 푼다"

<8뉴스>

<앵커>

이제 결승전만 남겨둔 월드컵 소식입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마지막 일전에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두 팀 다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각오들이 대단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의 월드컵 도전사는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1930년 1회 대회 이후 13번 본선에 진출해 1950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항상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번번히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도 두 차례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달라졌습니다.

조직력을 강화했고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했던 수비를 보강해 강호들을 연파했습니다.

80년의 기다림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푸욜/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 우리는 스페인 축구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반 브롱코스트/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 역사상 세 번째로 맞은 우승 기회입니다. 이 자리까지 온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지난 6경기에서 공격력은 네덜란드가, 수비 안정성은 스페인이 우세했습니다.

네덜란드는 12골에 5실점, 스페인은 7골을 넣으면서 2골 밖에 내주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정교한 패스게임이, 네덜란드는 지치치 않는 기동력이 강점입니다.

스페인은 어젯(8일)밤 가볍게 회복훈련을 실시했고, 네덜란드는 비공개로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지금까지 18번의 월드컵에서 7개 나라 만이 월드컵을 차지했습니다.

과연 8번째 주인공은 어느 나라가 될지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유경동,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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