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4일 자정에 명단게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이에 앞서 명단 게시에 따른 이행강제금으로 하루 3천만 원씩을 전교조에 지급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았습니다.
조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돈 전투에서 졌다며 이행강제금 낼 돈이 모자라 명단을 4일까지만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단 공개에 동참했던 김효재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동료의원 10여명은 명단을 계속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