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인양된 천안함 함미 부분에서 화약이 폭발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약 어뢰가 맞다면 직접 타격이 아닌 수중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조사 결과로 해석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천안함 함미의 절단면에서 화약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순국 장병들에서도 화상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이런 정황들로 미뤄볼 때 충격식 어뢰가 천안함을 직접 타격했거나 함체를 뚫고 들어가 안에서 폭발한 것은 아니라는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보다는 버블제트 효과 즉, 감응식 중어뢰가 천안함 바닥 아래에서 폭발해 물기둥을 일으켜 함체를 두동강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직 백령도 해상에 있는 함수에 대한 절단면 조사도 같은 결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해난 구조대와 민간 잠수요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함수 절단면 역시 함미의 절단면처럼 너덜너덜하게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절단면 안쪽의 전선이나 호스의 피복 상태가 양호한 점으로 미뤄, 내부 폭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어뢰 등 무기로 추정되는 금속 파편은 아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동조사단은 밝혔습니다.
박정이 합동조사단장이 그제(16일)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일부 파편을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조사결과 천안함 파편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천안함 침몰 해역과 함미 이동경로를 따라 해저 잔해물을 촬영하는 등 파편을 찾기 위해 바다밑을 샅샅이 탐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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