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꼼짝 않는 여야 '투 트랙' 협상…정면충돌 임박

<8뉴스>

<앵커>

내년 예산안 처리는 상황이 더 어렵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은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협상은 사실상 결렬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 이렇게되면 여야간의 충돌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은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는 현재 본회의를 열어 일부 예산 부수 법안을 포함한 60여 건의 법안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대강과 나머지 예산 협상이 모두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중단되면서 국회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강행 처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본회의 전단계인 예결위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점거중인 예결위 회의장을 탈환하거나 제3의 장소로 회의장을 변경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에 참석한 10여 명을 뺀 모든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을 예결위 회의장 안팎에 집결시켰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예산 부수법안의 법사위 상정도 저지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예산안 강행처리와 실력저지에 대비해 소속의원들에게 철야 대기령까지 내리면서 정면충돌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조창현,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