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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건희 전 회장 연초 특별사면 신중 검토

청와대가 내년초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에 대한 특별 사면·복권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의 사면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재계 사기 등을 감안했을 때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전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의 특별 사면과 관련한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생계형을 제외한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데다 여론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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