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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아파트서 화재…일가족 4명 사망

<앵커>

오늘(14일) 새벽에 경기도 시흥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인화물질 냄새가 났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 밖에 시꺼먼 그을음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있는 44살 류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인 류 씨와 류 씨의 아내 14살 난 딸과 11살짜리 아들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76살 류모 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관문 앞 거실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도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훈/시흥소방서 진압담당 : 현장에 도착하니까 베란다 쪽에서 화염이 분출해 연소가 확대된 상태였고 현관문이 닫힌 상태여서, 현관문을 파괴하여.]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 점을 미뤄 인화물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의 정밀 감식 결과와 치료를 받고 있는 류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나올 것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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