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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종이비행기 날리기 챔피언 될래요"

태국에 살지만 국적이 없는 미안먀 출신의 한 소년이 태국 정부의 선처로 출국을 허가받아 국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태국 방콕의 공항에서 한 소년이 종이비행기를 힘껏 날립니다.

12살의 미얀마 출신 소년은 종이비행기를 12초 이상 날리는 기록으로 지난해 태국 내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을 갖고 있는데요.

이민자 신분으로 국적이 없어서 한 번 외국에 나가면 재입국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딱한 사정은 태국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고 출입국 뿐 아니라 의료와 교육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약 50만명의 무국적자들의 처지가 이슈화되면서 정부 측의 선처로 임시 여권을 발급받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년은 아피싯 총리를 직접 만나 출국을 허가받고 어렵게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반드시 세계대회 챔피언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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