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병역비리…이번에는 '환자 바꿔치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환자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병역회피를 도와준 혐의로  31살 윤모 씨를 붙잡아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발작성 신부전증 환자인 26살 김모 씨 등의 병원 진단서를 '병역 회피' 의뢰인의 진단서인것처럼 바꿔치기 해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이나 신체검사 연기 결정을 받게 해줬습니다.

윤 씨는 이런 방법으로 병역회피를 도와주고 지난 2006년부터 1월까지 30명에게서 3천 7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김 씨는 윤 씨와 범행을 공모해서 의뢰인들의 건강보험카드로 병원 치료를 받은뒤에 중병이 있는것으로 기록된 진단서를 의뢰인들에게 건네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