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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퀸' 신지애, 역전우승…상금도 선두 도약

<앵커>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가 오늘(14일) 새벽 치러진 미 LPGA 대회에서 올 시즌 세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선두권에 한참 뒤쳐진 채 마지막날 경기를 시작했는데 거침없이 정상까지 치달았습니다.

보도에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파이널 퀸' 신지애가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2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습니다.

합계 9언더파로 유선영, 안젤라 스탠퍼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인 파3 15번홀, 신지애는 7번 아이언으로 핀 4미터 옆에 떨궜습니다.

유선영과 스탠퍼드가 모두 버디에 실패한 상황에서 신지애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환호했습니다.

올시즌 3승, 개인 통산 6승째를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신지애 : 톱 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신지애는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어제(13일)까지 선두였던 김송희는 뒷심 부족으로 LPGA 첫 우승을 또 놓쳤습니다.

한타를 잃은 김송희는 합계 8언더파로 안시현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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