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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45% 증가…"대책 마련 시급해"

<앵커>

최근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2007년엔 8천7백건이 넘게 발생했는데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생인 김영욱 군은 최근 자전거를 타다 택배차량에 부딪쳐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김영욱/ 경기도 남양주시 : 차랑 자전거랑 부딪치고 나서 제가 엎어지면서 그 순간 차가 제 발을 밟고 지나갔어요. 아프기보다는 좀 무서웠어요. 정신도 혼미하고, 이게 사실일까 사고가 난 걸까.]

지난 2003년 6천 건이었던 자전거 교통사고는 2007년 8천 7백여건으로 5년 새 45.2%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1.6배 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0.2%와 47.2% 증가했습니다.

[이성렬/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 연구원 :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과 야간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조등이나 미등 반사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매우 열악합니다.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수칙 그리고 통행 방법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령 개정과 사고 발생 시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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