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의 협상 복귀, 반쪽 조치에 불과"…보상 NO!

<앵커>

북한이 갑자기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데 대해 미 행정부가 싸늘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기자 억류 문제같은 사안들이 있어서  북미간 물밑 접촉이 곧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서 치열한 설전을 주고 받은 북한에 대해 철저하게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측 대표의 발언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북한의 친구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북한의 협상 복귀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지만 협상 복귀는 반쪽 조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협상 복귀 자체만으로는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보다 확실한 비핵화의지를 보여야 북미간 관계 정상화같은 포괄적 패키지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대북문제에 있어 중국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중국은 대북문제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이 어떻게 북한의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이에 앞서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신선호 대사는 미국과 대화에 반대하지 않으며 언제든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 석방 문제를놓고 조만간 북미간 직접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곳 워싱턴에선 오늘(27일)부터 이틀간 미-중간 장관급 전략 경제 대화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북한문제에 대한 공조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