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린 서울광장에 운집한 노란빛 애도의 물결은 금세 눈물 바다로 변했다.
시민들은 사회자의 선창을 따라 생전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다는 대중가요 '사랑으로'를 한 음성으로 불렀고, 이내 통곡이 터져나왔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은 물론, 정계 선후배 및 동료들도 뜨거운 눈물을 함께 흘렸다.
시민들은 노래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외침을 반복하며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다.
노제를 마친 운구 행렬은 시민들의 배웅 속에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유해는 오후 3시 경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되며, 유골을 담은 함은 오후 9시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향후 사저 옆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