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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강래 새 원내대표 "미디어법 저지 투쟁"

<앵커>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이강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는 이른바 MB악법이 철회돼야 한다면서 미디어법 저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강래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48표를 얻어, 26표를 얻는데 그친 김부겸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비주류측 통합 후보였던 이강래 원내대표의 당선은 그동안 당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음을 내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의 횡포에 맞서 선명하고 강력한 견제야당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6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MB악법들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새 원내대표 : 6월 국회 남겨져 있는 악법들,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다시 한 번 각성해서 모두 다 철회해 줄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엄중하게 경고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 당 화합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를 풀기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원내대표에 대해 "국회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가 되자고 환영하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야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최대 쟁점인 미디어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가운데,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혀 향후 여야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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