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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11시간째 조사…'500만달러 의혹' 핵심

<8뉴스>

<앵커>

권양숙 여사에 이어서 오늘(12일) 오전부터는 아들 노건호 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촌매제인 연철호 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500만 달러와의 관련성 여부가 핵심 조사대상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오늘 오전 9시 10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호 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 박연차 회장이 연철호 씨에게 500만 달러를 건네기 전, 사촌매제 연 씨와 함께 박 회장을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건호 씨가 박 회장에게 돈을 요구했는지와 500만 달러의 일부를 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투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 회장한테서 받은 100만 달러가 유학자금 명목으로 건호 씨에게 전달됐는지도 조사대상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에 살고 있는 건호 씨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어젯밤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노건호/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검찰에서 모두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답변 못 드린 것 죄송합니다.]

공항을 빠져 나온 건호 씨와 뒤따르는 취재진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정 넘어까지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연철호 씨는 오늘 오전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건호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오늘밤 늦게 돌려보낸 뒤 이번주 초 건호 씨와 연 씨를 몇 차례 더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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