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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로켓발사해도 인도적 지원계속"

<앵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방안을 마련하진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로켓 발사 이후에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구체적으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는 결코 인정할 수 없는 것이지만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대북 교류는 군사,정치 상황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대한 재재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에 나서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한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지만 한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현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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