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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에 성공할까?"…북한 로켓 발사 시나리오

<8뉴스>

<앵커>

관련국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포기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포기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것보다  관심은 과연 발사에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 안정식 기자가 여러 시나리오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한 것은 로켓발사가 예고된 다음 달 4일을 열흘 가량 앞둔 시점입니다.

지난 98년 대포동 1호의 경우에는 발사 14일 전, 2006년 대포동 2호 때는 20일 전에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늦은 셈입니다.

하지만,연료주입을 빠르면 2,3일 만에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다음 주 초부터 발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미 국제기구에 발사시기를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로 통보한 만큼 무리해서 시기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이번 인공위성 발사 준비과정에서 상당히 투명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오해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예정된 날짜에 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발사체의 낙하지점 좌표까지 미리 통보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나름대로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2월 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란과 기술 전수를 통해 장거리 로켓 발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발사 능력이 대폭 보강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2006년에 이어 이번 발사에 또 실패할 경우에는 국제적 망신은 물론 대미 협상의 지렛대를 상실해 상당한 타격을 입게돼 발사의 성패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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