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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문건' 속 의혹의 인물들, 곧 소환된다

<8뉴스>

<앵커>

경찰은 문제의 장소,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한 현장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골프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사 PD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비밀접대 장소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자연 씨 소속사의 옛 사무실에 대한 현장 감식에서 지문 채취와 함께 유전자 분석 시료 96점을 확보했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나중에도 필요 자료가 있을까해서 감식을 한 것이고 기초자료라는 것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사무실 1층에 있던 와인바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카드회사로부터 제출받아 이용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드나든 사람들과 장자연 씨 문건에 등장하는 명단을 비교하면 술접대 등 문건 내용 수사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장 씨 소속사의 신인 여배우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벌여 문건 내용의 진위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골프를 함께 쳤거나 함께 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문건에 거론된 드라마 감독 2명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3~4일 전에 집 근처 부동산에서 팩스를 이용해 어디론가 문서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문서가 정황상 여권사본 등 일본 여행 관련 서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착신지와 전체 문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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