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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하는데 왜..?"…한국야구의 미스테리

<8뉴스>

<앵커>

세계 야구계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한국의 국제대회 2연패 달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하는데 왜 메이저리거는 단 한 명 뿐인가? 오늘(22일) 기자회견에선 이런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달려 나가 서로를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푸른 태극전사들은 이렇게 야구의 본고장, 빅리거의 땅에서 주인공이 됐습니다.

[추신수/야구국가대표 외야수 : 여기 오면서 일단 좋은 선수들과 한 팀이 돼서 한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경험이고. 저도 많은 선수들한테 배운 점도 많고….]

한국 야구의 결승진출은 한 마디로 기적이었습니다.

53개 고교팀에서 배출한 선수들이 고교팀 4천 개가 넘는 일본야구를 무너뜨렸고, 돔 구장 하나 없는 환경 속에서 몸값이 수십배나 높은 빅리거 부자 군단들을 잇따라 격파했습니다.

메이저리거는 한 명뿐이었지만, 우리는 갈 수록 강해졌습니다.

거듭된 한일전으로 집중력을 높여갔고, 평균 연령 26살의 젊은 선수들은 그야말로 신바람을 탔습니다.

[김현수/야구국가대표 외야수 : 메이저리거 선수들이랑 한 번 뛰니까, 하는 김에 더 강하게 한 번, '이럴 때 해보지 언제 해보냐' 그런 생각이고….]

명장 김인식 감독의 역량은 이번에도 빛났습니다.

믿음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묶었고, 족집게 승부수로 매경기 드라마 같은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신바람을 탄 선수들은 김 감독의 지휘 아래 매경기 이변의 주인공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야구계는 한국 야구의 미스테리를 탐구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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