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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대∼한민국!"…열광적인 '야구사랑'

<8뉴스>

<앵커>

계속해서 WBC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22일) 경기, 우리팀의 결승 진출을 바라며 모두들 한마음으로 응원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야구 사랑에 전국은 시간이 멈춘 듯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시작 한 시간 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 자리 잡은 사람들.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8천여 명의 시민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로 젖어 있는 의자쯤은 방해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1회 공격부터 시작된 우리 선수들의 맹타에 시민들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김준우/서울 아현동 : 아침에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사실 걱정도 했는데 걱정 많이 했는데 초반부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결승 가서 꼭 우승할 것 같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는 아가씨.

아기를 무등 태운 채 벌떡 일어난 아빠.

눈부신 햇살 속에서도 명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아 신문에 구멍을 뚫은 아저씨까지.

먼 땅에서 날아든 승전보에 잠실 구장은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최윤주/서울 목동 : 대한민국이 이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이기니까 너무 즐겁습니다. 우리 애들은 장래희망이 야구선수에요. 그래서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후원해 줄 예정입니다.]

준결승이 치러지는 동안, 시민들이 TV에 눈을 떼지 못해 거리는 일요일임에도 한산했습니다.

서울역과 버스터미널 등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모여 선수들을 힘차게 응원했습니다.

SBS가 단독 중계한 준결승전 서울지역 평균 시청률은 30%로 이번 대회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시민들은 오늘의 신바람이 돌아오는 화요일에도 재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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