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경찰이 민원인과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직접 자신들의 청렴도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점수는 매년 급락하고 뇌물액수는 반대로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민원인이 느끼는 청렴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유해업소 단속에서는 지난해는 보시는 것처럼 100점 만점에 49.9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업주들이 상납한 이른바 떡값 규모는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06년 1백만 5천이던 것이 2007년에는 1백12만원으로 10%가량 늘었고, 지난해는 평균 269만 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또 음주단속과 교통사고 조사 등 5개 분야의 경찰관이 받은 돈의 평균 금액도 2007년에는 67만 원에서 지난해는 두배 이상인 156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감안할 것은 이번 조사엔 최근 정기적 상납으로 문제된 강남,서초,수서경찰서는 아예 조사대상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