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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융시장 불안…환율 폭등 1,600원선 위협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3월 첫 거래일부터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1,600원선을 위협했고, 주가는 폭락해 한치앞을 내다보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첫 거래일부터 환율이 폭등했습니다.

장 초반 20여 분만에 30원 넘게 오르더니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9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외환 당국이 5억에서 7억 달러 정도를 풀면서 막판에 간신히 15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종가는 1,570원 30전, 지난 주말보다 36원 30전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정미영/삼성선물 채권분석팀장 : 지난주에 전거점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수급과 심리적인 불균형이 깨졌습니다. 여기에 오늘 주가가 급락을 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달러 수요가 유발이 되면서 더욱더 환율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환율 폭등의 영향 등으로 코스피 지수는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보다 44.22 포인트 떨어진 1018.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15거래일 째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위원 : 씨티은행의 국유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한데다가 오늘은 장중 환율이 1,600원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서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1월 15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350선 아래로 떨어지고 채권 금리도 약세로 마감하는 등 오늘(2일) 하루 국내 금융시장은 하루 종일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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