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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합의안 수용불가"…총파업 잠정중단

<8뉴스>

<앵커>

정치권은 미디어법 처리에 전격 합의했지만 언론노조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총파업은 중단하고 논의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1시 반부터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 법안 직권상정 시도를 규탄하는 언론노조의 총파업 결의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상파 3사와 EBS, YTN, CBS, 지역 민방 등 6천여 명의 언론노조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오후 4시쯤, 미디어 법안 처리에 관한 여야 합의안이 전해졌지만, 참가자들의 성토는 계속됐습니다.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이 언론 악법들에는 여러가지 독소조항이 있습니다. 그 독소 조항들에 대해서 시안을 정해놓고 진행하게 되면 정부여당이 원안을 고수하면서 시간을 끌면 그대로 표결처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하는 도저히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오늘 저녁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100일동안 사회적 합의기구의 논의과정을 지켜 보겠다고 입장을 정리하면서 일단 총파업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파업을 벌였던 MBC 노조는 모레부터, 오늘 하루 파업에 동참했던 SBS 노조와 YTN 노조 등은 내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합니다.

그러나 오는 6월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원안대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할 경우, 더욱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언론노조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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