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열량은 높지만 영양성분은 적은 식품들이 학교 안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햄버거와 컵라면 등 상당수 패스트푸드가 해당됩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학교 안에서 팔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해당 식품은 탄산음료 같은 간식용 식품의 경우 한 번에 열량이 250kcal가 넘거나 포화지방과 당류가 각각 4g과 17g을 초과하고 단백질이 2g 미만인 제품입니다.
햄버거와 같은 식사대용 식품은 한 번에 열량이 500kcal를 넘거나 포화지방이 4g을 초과하고 나트륨이 600mg을 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정부·여당은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재 유통되고 있는 피자, 햄버거, 컵라면의 80% 이상과 탄산음료 60% 이상이 학교 안 매점에서 판매금지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홍준/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고, 아울러 당정은 법 개정을 통해 어린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판매 금지를 식품안전보호구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규제 대상이 학교 안 매점과 학교주변 반경 2백 미터 안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제한돼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건강관리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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