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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 "강행처리 포기"…입법전쟁 예고

<8뉴스>

<앵커>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또 한 차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협의체를 구성해 이견을 절충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강행처리 포기선언부터 하라며 일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상임위원회별로 여야 간사와 정책위의장, 정부 당국자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이견을 좁혀보자는 것입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정책위 의장단이 좀 주선해서 어느 정도 절충의 여지가 좁혀지게 되면 논의 구조를 확대하는 그런 구조로….]

그러면서도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의 단독 상정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둬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법안의 단독 상정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은 무의미하다고 여당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 언론관계법은 대통령이나 어느 한 정당이 함부로 손 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제2의 전쟁을 도발한다면 필사의 각오로 항전할 것입니다.]

여야는 일단 내일(23일) 정책위의장 회동을 통해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차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절충이 실패할 경우 오는 25일, 최대 쟁점인 미디어 관련법을 문방위에 단독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단독 상정에 나설 경우 전 상임위를 거부하겠다며 맞서고 있어 이번 주 여야간에 또 한차례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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