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융시장 다시 '흔들'…코스피 1100선 '와르르'

<앵커>

예상보다 심각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100선 아래로 떨어졌고 환율은 1,400원선에 다가섰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주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 떨어진 1,093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올 들어 처음 1,100선을 밑돌았습니다.

연중 최저치입니다.

특히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4% 넘게 하락하며 44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또다시 금융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분기 경기와 국내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서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1,4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결국 12원 90전 상승한 1,390원 9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미영/삼성선물 리서치팀장 :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또한 미 달러가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전반적으로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