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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기업 구조조정 연말까지 보고하라"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연말까지 산하 공기업의 구조조정 실적을 평가,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장관과 부처에 대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한국농촌공사 사례를 거론하면서 "구조조정의 좋은 모델", "고통분담의 전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농촌공사는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10%인 590명을 줄이는 데 이어 2009년 이후에 5%를 추가로 감원하고 남은 직원들이 기금을 만들어 퇴직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산하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연말까지 실적을 평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예산안이 통과되자 마자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워야 하며, 그래야 국회에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요구할 명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의 중요성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정부는 수출에 필요한 무역금융을 선제적이고, 충분하며, 확실하게 공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구조조정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부 공기업 노조와 이를 방치하는 관련 부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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