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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 미 증시 폭락…세계증시 요동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증시가 폭락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휘청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5포인트가 빠졌고 코스닥은 3백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금융시장에 다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살아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07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어제(1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023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12월부터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미 경제조사국 발표에 뉴욕 증시가 폭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4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8.95%나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휘청거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엿새만에 8천선이 붕괴됐고, 홍콩 증시도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미국의 경기 침체정도라든가 기간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또 미국자동차 3사에 대한 처리문제, 이러한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의 어떤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집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4원 50전 오른 1,464원 50전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엿새 만에 상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를 예측했던 투자 전문가 마크 파버는 방한 강연에서 한국 등 신흥국 증시는 과매도 상태이므로 단기간에 30% 이상 반등할 수 있지만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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