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질 때 뇌졸중 즉, 중풍을 주의해야 합니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요.
오늘(24일) 건강리포트에서 뇌졸중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최근 갑자기 왼쪽 팔, 다리 힘이 빠지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뇌혈관이 일부 막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한준(57)/인천시 산곡동 : 몸이 한쪽으로 자꾸 기울고 어디 걸어가면 한쪽으로 몸이 쏠리죠. 먹는데도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쪽으로 자꾸 새고 왼쪽이 그러니까 이쪽으로 침이 흐르고….]
국내에서 발생한 뇌졸중 환자는 지난 2000년 8만 9천여 명에서 올해는 12만 7천여 명으로 8년새 42%나 늘었습니다.
뇌졸중은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클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고혈압같은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2배에서 최고 10배 정도나 높아집니다.
[김재명/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 가장 큰 것으로 고혈압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당뇨, 고지혈증, 그리고 담배 흡연과 같은 것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런 것들이 다 혈관을 약하게 하거나 혈관내 찌꺼기를 형성해서 혈관을 막히게 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험인자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안에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을 때는 30~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때는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전조증상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박현미/길병원 신경과 교수 : 한쪽으로 좀 마비감이 있다든지 이상한 저림감이나 아니면 내 팔다리가 아닌 것 같다든지,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아니면 시야가 좁아진다든지 보이는게 잘 안 보인다든지, 또 특징적인 것은 이상한 어지럼증,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두통이 있을때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를 마사지 하거나 약이나 물을 먹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약이나 물이 기도로 넘어가 폐렴이나 질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무리 사소한 전조 증상이더라도 그냥 넘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한번 전조증상이 나타난 사람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1년안에 뇌졸중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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