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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입 유가공품에 '멜라민' 검사 확대실시

<앵커>

유성분이 포함된 모든 수입식품. 그리고 중국산 콩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가 확대 실시됩니다. 해태제과 과자에선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성분이 포함된 모든 수입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직수입된 유제품 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 중국산 분유 등을 원료로 가공 식품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수출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갑종/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과장 : 중국 제품을 수입한 외국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나라가 있었습니다. 대만이나 싱가폴 이런 나라가 있었고.]

식약청은 또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제품까지 멜라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제품과 마찬가지로 멜라민을 이용해 단백질 함량을 속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리대두단백은 콩에서 추출된 단백질로, 어묵이나 만두, 건강 기능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해태제과의 과자 4건에서는 추가로 많은 양의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미사랑 코코넛'에서는 지금까지 최고 수치인 271.4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는데, 체중 20kg의 어린이가 하루에 6, 7 개를 장기가 먹으면 유해할 정도입니다.

해태 제과 제품 4건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됨으로써 오늘(29일)까지 멜라민 검출은 모두 4개 품목, 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해태제과는 지난 24일 이후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와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청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멜라민 파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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