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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앵커>

어제(28일) 러시아 공식 방문일정에 들어간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기 편으로 쉐레메쩨보 공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러시아와 교류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고 또, 세계 최고의 문화 예술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많은 분야에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바노프 러시아 마약통제청장 등 한러 관계 유공자 3명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러 친선협회 만찬에서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보다 긴밀한 동반자로서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오늘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은 수교 18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실질적 협력이 가능한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천연가스 등 에너지 확보와 동부 시베리아 개발 협력문제 등을 논의 한 뒤에 회담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자원개발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모스크바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서로 주고 받는 호혜적 관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남·북·러 삼각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이어 러시아의 최고 실권자인 푸틴 총리와도 만나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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