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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아파트 불…전국서 크고작은 화재 잇따라

<앵커>

서울 청량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28일) 11시 45분쯤 서울 청량리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당시 집 안에서 잠을 자던 62살 손모 씨가 숨지고 윗층 주민 69살 고모 씨 등 3명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 주민 : 연기가 나고 안에서 번쩍하더라고, 그러더니 쾅하고 터지더라고요.]

불은 아파트 내부 115제곱미터를 태우고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 쯤에는 경북 의성군의 한 폐비닐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장 내부 천8백8십 제곱미터와 파쇄기 등이 모두 불타 7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불에 잘 타는 폐비닐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 상대동의 한 제지공장 야적장에서도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야적장의 제지원료 8백여 톤을 태워 1억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적장 근처 전봇대에서 일어난 전기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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