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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사실상 타결

<앵커>

FTA격인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CEPA가 2년여의 협상 끝에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우리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이혜민 FTA 교섭대표와 고팔 필라이 인도 상공부 차관을 대표로 지난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간 CEPA 12차 협상에서 두 나라가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상품 및 서비스 양허 수준 등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외교부는 구체적 합의내용은 "협정문과 양허안이 최종 확정된 뒤 발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11억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이 9천 842억 달러로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앞선 세계 12위이지만 1인당 GDP는 871달러로 아직 시장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인구와 함께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GDP는 4조 5천 5억달러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이자 우리나라의 4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세계 성장의 엔진으로 불리는 '브릭스'의 일원으로 지난해 실질 성장률이 8.7%에 달하는 고속 성장 국가입니다.

우리나라 외에 일본, 유럽연합도 인도와 FTA 협상을 진행중이며 중국과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이나 유럽연합, 중국에 앞서서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시장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도에 66억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고 46억 2천만 달러어치를 수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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